남구 통합돌봄 서비스 ‘호응’ 거동 불편 독거노인 현관문 수리 등 제공 주성학 기자

2023년 07월 06일(목) 18:22

광주 남구가 실시하는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남구에 따르면 거동 불편으로 위기 상황에 있던 70대 어르신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이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 어르신은 지난달 장애인 등록 행정서비스에 대한 문의를 위해 진월동 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었고 담당 사회복지 주무관에게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 방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해당 주무관은 곧바로 거주지를 방문, 장애인 등록 서류를 작성한 뒤 할머니 근황을 살폈다.

A 어르신은 몸을 움직일 수 없어 홀로 식사 준비가 불가능에 가까웠고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낡고 오래된 현관문은 어긋난 상태라 보안에도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동 행정복지센터는 맞춤형복지팀에 사례관리를 요청하고 구청에서 운영하는 7979센터와 연계해 건강 및 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7979봉사단 내 재능기부자를 통해 현관문 전체 수리를 진행했다.

진월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할머니께서 정말 고맙다며 여러번 전화 주셨고 눈물도 흘리셨다”며 “관내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