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퇴근 후 아내 위협·폭행 경찰 불구속 송치 주성학 기자

2023년 07월 06일(목) 18:22

업무시간에 무단으로 퇴근해 가정폭력을 휘둘렀던 경찰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아내를 폭행한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A 경위를 가정폭력 상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월16일 아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삼단봉으로 폭행할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업무시간 중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아내 얼굴을 손으로 여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초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별거를 한 상태였으며 성격 차이로 인해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A 경위가 집을 나간 아내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포함됐지만 합의를 통해 제외됐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