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마을버스 재정 지원 필요성 대두 심철의 시의원, 조례 대표 발의…정의당, 완전공영제 요구 박선강 기자 |
| 2023년 07월 06일(목) 18:40 |
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심철의(더불어민주당·서구4) 의원이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조례는 광주시가 기준 운송원가를 산정해 사업자에게 연료비, 운전직 인건비, 무료 환승에 따른 운송 손실금과 안전시설 개선 비용 등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이와 관련,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날 지원을 넘어 완전 공영제 도입을 요구했다.
준공영제 편입 방식은 지속적인 적자를 막을 수 없고 땜질 처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성명을 통해 “버스 노동자에게 적정 임금과 노동 조건을 보장하고 시민에게 노선 확대와 교통 편의 증진을 제공하도록 공영 마을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또 “2020년 기준 준공영제인 서울시의 차량 한 대당 운영비는 2억2천200여만원인 반면, 공영제인 충남 아산시는 1억1천100여만원, 제주특별자치도는 1억7천600여만원”이라며 광주교통공사를 설립해 지하철과 마을버스 연계성을 높이는 대중교통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에서는 현재 5개 마을버스 업체가 12개 노선, 85대를 운행 중이다. 광주시는 준공영제인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연료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마을버스는 인허가와 감독 업무를 자치구에 위임하고 별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