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사고 대비하자 / 조원근

2023년 07월 06일(목) 20:28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장마가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들을 파악해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겠다.

첫째, 장마철 교통사고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는 평소보다 50% 이상 길게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며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눠 밟아야 한다. 특히 학교주변 차량 운행 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산을 쓴 어린이들은 우산에 가려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다.

둘째, 장마철 산악사고다. 스며든 빗물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와 낙석의 위험이 높다. 벼랑 끝이나 절개지, 비탈진 곳의 바위 등은 무너져 내리기 쉬우니 반드시 우회해야 한다.

셋째, 화재 발생 사고다. 냉방을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부주의나 무관심 또는 제품의 노후화, 불량으로 화재가 늘고있는 실정이다.

<조원근·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