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7월 07일(금) 0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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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강력한 미국 고용 및 서비스 부문 데이터가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1.7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915.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5일 이후 4개월 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금 가격은 미국 민간(ADP) 부문 고용과 서비스 부문의 강세를 보여주는 데이터에 의해 하락했다. 탄탄한 美 경제 지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무이자 금의 매력을 떨어트린다.
이날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의 두 배를 넘어섰다.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49만7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이날 수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올해 6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6월 감원 계획은 4만709명으로 전월 8만89명 대비 49%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고용시장은 국채 수익률도 끌어올리며, 귀금속 가격을 압박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20bp 상승한 4.03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1.80bp 급등한 5.064%,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60bp 오른 3.972%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제 귀금속 시장은 7일 발표되는 美 노동부 6월 일자리 보고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ADP의 민간 고용 지표는 6월 민간 부문에 대한 고용 상황을 가늠하게 해주지만, 노동부의 고용과 추세가 일치하지는 않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24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33만9천명에서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7%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Edward Moya는 "노동 시장은 전혀 완화되지 않고 있다"며 "뜨거운 ADP 보고서와 인상적인 ISM 서비스 보고서가 연준이 7월 FOMC 회의 이후에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제공해야 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FxPro 수석 시장 분석가인 Alex Kuptsikevich도 "금요일 예정된 공식 미국 고용 데이터가 강세를 확인한다면 시장은 결정적인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9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51센트(2.2%) 하락한 온스당 2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팔라듐 선물은 18.50달러(1.5%) 하락한 온스당 1,239.40달러를, 10월 플래티넘 선물은 15.30달러(거의 1.7%) 하락한 온스당 909.70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인도분 구리 선물은 3센트(0.9%) 하락한 파운드당 3.7345달러를 나타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4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10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값은 3거래일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345,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03,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2,800원, 172,800원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은과 백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은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1.66% 내린 4,220원, 팔때는 3,310원으로 1.81% 하락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1.86% 내린 161,000원, 팔때 가격은 1.52% 하락한 132,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큰 변동없이 1g당 8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01% 내린 g당 80,650원, 신한은행에서는 0.39%(314.70원) 하락한 g당 80,424.09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1원 오른 1308.0원에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