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재 뿌리내리도록 정책 개입 필요” 입법조사처 ‘지방소멸위기’ 전문가 간담회 개최 김진수 기자

2023년 07월 09일(일) 19:43

국회입법조사처는 9일 “‘지방소멸 대응 연구 TF’가 최근 ‘지방소멸 위기, 청년 일자리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제4회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소멸 대응 연구 TF’는 지방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입법·정책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 일자리사업평가센터장인 이상호 박사가 발제자로 참여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전략과 시사점 등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전국 수준의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2016년을 기점으로 1.0 미만으로 하락하고 있으므로, 급격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관심과 지원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박사는 “기존 산업정책·지역정책·인구정책 등을 넘어서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고립된 지역을 연결하고 단절된 사업을 묶고 중앙과 지방이 서로 협력해 청년 일자리 전략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또 “도시화되고 산업화된 지역일수록 품질 좋은 일자리가 있고 하나의 광역자치단체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일자리 품질 격차가 상당한 수준”이라며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