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고속도로 사망자 3년간 26%↑ 50% 안전띠 미착용…유관기관 합동 안전띠 착용 캠페인 오복 기자

2023년 07월 09일(일) 19:55

최근 광주·전남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가운데 관내 교통유관기관들이 합동으로 ‘안전띠 착용 캠페인’에 나섰다.

9일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광주·전남권역 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연평균 5.1%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26% 증가했다.

특히 올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사망자의 50%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6일 고속도로순찰 5지구대, 광주교통문화연수원,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TBN광주교통방송,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등 광주·전남권역 내 교통 관련 유관기관들은 합동으로 한국도로공사 광주영업소에서 안전띠 착용 단속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전띠 미착용의 위험성을 집중 홍보하고, 관련 전단지 및 홍보 휴대용 휴지 등을 배부하는 등 안전띠 착용 홍보 및 사고 사례를 적극 전파했다.

김경석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매년 증가하고 있는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감소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