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오예진, 2관왕 ‘명중’ 2023세계 양궁 청소년선수권대회 개인·단체전 우승 박희중 기자

2023년 07월 10일(월) 19:44

2023세계 양궁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광주여대 오예진. <세계양궁연맹 제공>

광주여대 오예진이 2023세계 양궁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지난 9일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염희정을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6-5로 꺾고 우승했다.

오예진은 32강에서 중국, 16강에서 독일, 8강에서 이스라엘, 4강에서 인도 선수를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오예진은 염희정(경희대), 서보은(순천대)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여자양궁은 16강에서 스위스를 6-0으로 꺾고 8강에 진출, 영국을 슛 오프 접전 끝에 5-4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폴란드를 6-2로 꺾은 한국은 결승에서 프랑스를 6-0으로 완파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첫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개인,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해 기쁘다”며 “예선에서 강풍 등 악천후로 7위를 기록했지만, 변수에 대비한 마인드 컨트롤로 컨디션을 회복한 후 차분히 경기에 나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