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産 웹툰, 카카오페이지서 흥행몰이 ‘전신의 새벽’·‘상사의 청혼’…실시간 1위·수십만 독자 확보 양시원 기자

2023년 07월 10일(월) 19:59

광주에서 탄생한 웹툰이 공개 이후 보름도 채 안돼 수십만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잇따라 흥행몰이에 성공, 콘텐츠 사업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0일 “진흥원이 지원하는 광주 기반 웹툰 기업 ㈜마나스튜디오와 ㈜공감미디어가 제작한 웹툰 ‘전신의 새벽 : 프렐류드’와 ‘상사의 청혼’이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돼 실시간 검색 랭킹 1위를 달성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나스튜디오의 웹툰 전신의 새벽 : 프렐류드는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 레벨업 프로젝트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21세기의 새로운 영웅이 만들어가는 사랑과 모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6월 말 카카오페이지 독점계약을 통한 오픈 이래 64만 독자 확보를 달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마나스튜디오 관계자는 “전신의 새벽 : 프렐류드는 매력적인 작화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 남성향 웹툰 생태계의 제2의 히트작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미디어의 웹툰 상사의 청혼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2 레벨업 프로젝트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상처 뿐인 사랑에 지쳐 사랑을 외면하려는 두 남녀가 유쾌하고 지독하게 얽히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장르다. 지난달 29일 카카오페이지의 독점 연재로 공개, 카카오페이지 전체 실시간 검색 랭킹 1위 달성과 오픈 5일 만에 90만 독자를 확보하는 등 웹툰계의 관심을 한 눈에 받는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감미디어는 현재 연재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인 픽코마 등 글로벌 웹툰 플랫폼 연재와 함께 드라마, 영화 등 2차 저작물 제작까지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광주 지역에서 만든 웹툰이 흥행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성장세에 따른 지역 인재 양성과 이후 사업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에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