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던 시민 치고 달아난 무면허 불법체류자 자수 중국 국적 30대 범행 9시간만…“겁나서 도주” 안재영 기자

2023년 07월 12일(수) 18:08

자전거를 타던 시민을 차로 치고 달아난 무면허 불법체류자가 범행 9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중국 국적 A(34)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10분께 광주 서구 덕흥동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B씨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B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는 차를 두고 달아났는데, 소유자는 다른 사람으로 파악됐다.

A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A씨가 자수함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무면허, 불법체류자로 조사된 A씨는 경찰에 ‘겁이 나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