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0년 학교와 함께 한 ‘특별한 수업’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기획전 연계 행사 성료 최명진 기자

2023년 07월 12일(수) 19:39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지난 11일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와 연계한 ‘특별한 수업’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광주에서 근대학교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서석초, 지역 최초 여자중등학교 수피아여중, 지역민의 뜻으로 세운 광주제일고를 비롯해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13개교 관계자가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광주 교육의 지난 10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을 이야기했다.

‘광주는 교육이다’ 전시 공간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는 기존의 공식행사 형식을 크게 탈피했다. 1970년대를 재현한 교실에서 참여자 모두가 과거 학생 신분으로 되돌아가 특별한 일일 수업을 받게 됐다.

‘특별한 수업’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학교의 하루 일과를 그대로 옮겨와 ‘출석과 아침 조회’, ‘모둠 발표’, ‘상장 수여’, ‘종례 시간’으로 꾸며졌다.

모둠 발표에서는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 소개에 이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광주역사를 일군 광주학생들의 이야기를 극 무대로 만들어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광주문화기관협의회가 함께한 광주영어방송국 어린이 합창단 무대도 큰 이목을 끌었다.

특히 광주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15개 학교 가운데 13개교 학교 대표(교장 학생)가 참석해 100년 학교 기념패를 수상하는 뜻 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한편,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은 다음달 27일까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