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폭우·폭염 내주도 ‘기승’ 14일까지 광주·전남 최대 150㎜·시간당 30-80㎜ 안재영 기자

2023년 07월 12일(수) 20:35

이미지=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지역의 ‘오락가락’ 비와 찜통더위가 다음주에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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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이른 오전부터 광주·전남은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리겠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50㎜로 예보됐다. 시간당 30-80㎜ 수준의 강한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14일 호우특보 발효를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강수량은 아직이지만 비는 오는 20일까지 내리고 그치길 반복하겠다. 같은 기간 기온도 비의 영향으로 오르락 내리락할 전망이다.

다음 주까지 광주·전남 최고기온은 31도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높은 습도로 인해 실제 체감온도는 이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13일 광주·전남 최고기온을 26-30도 사이로 예보했지만,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무더위로 인해 열대야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3-14일 광주·전남은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별로 강수 강도와 강수량에 차이가 클 것”이라며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만큼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