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노동 환경 조성·산재 예방 힘 모은다 광주시·한국노총·경총·고용노동청 ‘노사 상생협약’ 양질의 일자리 창출·불합리 노사 관행 해소 등 협력 박선강 기자

2023년 07월 12일(수) 20:35

12일 오후 무등산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광주지역 노·사·정 공동선언’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시는 12일 한국노총 광주본부,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고 노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한마음 결의대회에는 강기정 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일터가 더 많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일터 조성 ▲불합리한 노사관행 해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상생의 노동환경 조성에 노력하기로 하면서, 노사정이 역할을 분담해 상생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 근로자의 안전과 권익을 향상시키며 노사관계 발전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합리적인 임금 체계와 적정한 근로시간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자율적 예방체계 구축에 협력키로 다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를 만든 저력이 있는 도시”라며 “지역 청년과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사정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는 전국 최초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 ‘간편한 아침한끼’, 하남산단 작업복 세탁소 서비스 지역 확대, 산단 노동자 휴게시설 설치 지원 등 노동자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 주거비·근로복지기금 조성 등 공동 복지 프로그램 지원 확대, 광주형 일자리 인증기업 발굴 및 지원 등 광주형·상생형지역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수고용노동자·플랫폼노조 참여 등을 통해 노사민정협의회 구성 및 의제 다양화로 노사상생 노동 정책을 펼치고 있다.

노동현장 안전예방 실천은 물론, 사회적 관심 확대와 현장 위험요인 자율 개선 분위기 확산을 위해 중대재해 예방 실천, 시민과 함께하는 3대 분야(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 사망자 제로화도 추진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