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시의원 “광주 시립병원 의료장비 관리 부실” 박선강 기자

2023년 07월 12일(수) 20:36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1)은 12일 제318회 임시회 환경복지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시립병원의 의료장비 사용 기간은 조달청에서 고시한 내용연수보다 2배 이상”이라며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의료기관은 특수 의료장비와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운영하는 경우 각각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3년마다 품질 관리 검사 등을 실시해 결과를 각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질병관리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광주 시립정신병원과 시립제1요양병원은 관련 의무 이행에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지현 의원은 “광주시는 의료장비 관리·점검에 대한 규정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병원 개원 후 20여년이 지나도록 장비 교체를 하지 않아 작동 불가 장비가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오진(誤診) 등 의료사고가 우려된다”고 질타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