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소방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 당부 주성학 기자

2023년 07월 13일(목) 20:04

광주 남부소방서는 13일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에어컨 실외기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남부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 건수는 총 1천234건으로 사망자 11명, 재산피해는 총 68억2천158만8천원으로 건당 552만8천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선 노후화에 따른 전기적인 요인 ▲담배꽁초 등 부주의 ▲과열로 인한 기계적 요인 등이 있다.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단일 전선 사용 및 전선 피복 훼손 여부 확인 ▲실외기 청소 및 주변 환경 관리·점검 ▲실외기 문제 발생 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 등이 필요하다.

이남수 남부소방서장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