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태 안전 행동 요령 알고 대비하세요 / 김재혁 |
| 2023년 07월 13일(목) 20:13 |
|
산사태는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이나 토양이 집중호우, 지진, 천둥 등 여러 가지에 의하여 산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현상이다. 주로 우리나라에서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리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여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를 일으키므로 잘 알아보고 대비해야 한다.
먼저 여름철 우기 및 태풍이 오기 전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분들과 산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주변에 대피장소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산지 인근 주택의 경우엔 집 주변 잡목 및 배수로 등을 정비해야 한다. 이때 혹시라도 위험 요인 발견 시 거주지 시·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조치해야 한다. 산사태 단계별 행동 요령 및 비상 연락처를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좋다.
산사태의 징후를 살펴보면,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솟아나거나 경사지가 갈라지고 흙이나 돌이 굴러 내려오고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지만,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기울어져 있고 땅속에서 울림이 들리는 징후를 숙지하여 주의 깊게 관찰하여 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기상정보와 위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사전에 파악해두었던 대피장소로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땐 화재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 전기를 반드시 차단하고 가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 대피하지 못한 이웃 주민이 있다면 위험 상황을 알리고 함께 대피해야 한다. 산사태는 상부에서 하부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피 시 산사태 발생 방향과 수직 방향의 가장 가까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주택에서 대피하지 못한 경우엔 산과 멀리 있는 가장 높은 층 방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안전 수칙을 꼭 지켜 여름철 나와 가족 모두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유의하시길 바란다.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