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양평 게이트’ 尹정권 몰락 스모킹건” 김진수 기자

2023년 07월 13일(목) 20:41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원내부대표(광주 동남을)가 1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37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게이트가 윤석열 정권의 몰락을 알리는 스모킹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국토부장관이 국정을 농단하는 국가운영 시스템의 위기 상황”이라며 “역대 어느 정권도 이런 의혹을 두고 이런 식으로 철면피처럼 적반하장으로 나온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가’, ‘언제’, ‘왜’ 종점을 바꾸자고 했는지, 일단 덮어두고 싶겠지만 언젠가 다 밝혀질 것”이라며 “우리 헌정사가 더 이상 비리와 게이트로 얼룩져선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개최한 실업급여 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청년과 여성을 비롯한 실업급여 수급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왔다”며 한 토론자의 ‘여자들, 젊은 청년들이 이 기회에 쉬겠다며 실업급여 받는 도중에 해외여행 가고, 샤넬 선글라스 사고, 옷 사고 즐기고 있다’라고 한 주장에 대해 “선을 넘는 지나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놀고 싶어서 실직당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놀고 싶어서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고, 아이들의 학원비를 끊는 실업자는 없다”고 비판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