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인터뷰]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좋은 일자리 만들기 총력”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박차·일터혁신 사업 확대 추진
명품길·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 등 문화관광 명소화
상생 정신 되새겨 더 낮은 자세로 경청·소통 힘쓸 것

이옥근 기자
2023년 07월 16일(일) 19:55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취임 후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라는 목표를 내걸고 쉼 없이 달려왔다. 광산구의 현 주소와 박 청장이 계획하고 있는 청사진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민선 8기 취임 1년이 지났다. 소감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세상,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저와 광산구 공직자 모두 해야 할 일을 고민하고, 또 추진해 왔다.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일어나고 있다.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광산의 지도를 근본부터 바꿀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어등산 개발,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가칭 광산고등학교 신설 등 지역 현안이 실마리를 풀면서 획기적인 지역 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 두 번째는 혁신이다. 취임하면서부터 쭉 이어온 경청, 소통의 노력이 이제는 광산구 조직 전체로 퍼져 일하는 방식, 문화가 완전히 달라졌다. 덕분에 구정에 시민의 만족도, 신뢰가 높아졌음이 피부로 느껴진다.


▲그간 1년은 어디에 역점을 뒀는지?

-취임하면서부터 가장 강조한 것이 경청, 소통이다. 취임 1호 결재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광산구청 격인 동 주민과의 대화,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 등 창구를 확대해 더 많이, 폭넓게 시민의 소리를 듣고 있는데, 지난 5월31일 기준 접수한 경청건수가 2천건에 달한다. 더 중요한 건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목소리에 신속하고, 책임 있게 응답했다는 점이다. 실제 시민의 정책 만족도(지난해 12월 조사)가 97%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민선 8기 공약 사업들의 현주소는?

-민선 8기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할 좋은 일자리다. 광산 전체를 좋은 일자리 모델로 만드는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기존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전환하는 일터 혁신, 두 가지 정책이 핵심이다.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는 전담 부서 신설,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 운영을 통해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범 사업에서 실제 기업의 생산성을 5-30% 향상한 일터혁신 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길 조성도 민선 8기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송산근린공원부터 장록습지를 거쳐 황룡강 영산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약 12㎞, 30리 구간을 멋진 풍광과 경관, 지역의 멋과 맛을 즐기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 지역 기업 등과 추진하는 ‘5G 꿈드림 프로젝트’ 등 사각지대 없는 돌봄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호남 최초 외국인주민과를 바탕으로 고려인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 주민과의 상생 화합 정책을 체계화하고, 월곡2동 도시재생,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 조성 등 외국인 주민이 지역에 뿌리내린 문화적 다양성을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광산 구정의 앞으로 방향성은?

-그동안 충실히 닦은 기반과 역량으로 지속가능한 광산의 백년대계를 수립하고 실현시켜야 할 때다. 특히 토론하고 숙의하고 합의하는 사회적 대화로 기업·노동자·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모델을 제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 미래차 국가산단과 광주 군공항 이전이 지역경제와 시민에게 지속가능한 이익이 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명품길과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 정책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가 되도록 힘쓰고, 민·관·산·학 연대로 통합돌봄 등 복지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존엄과 행복을 지키겠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구정의 핵심 가치인 상생과 혁신을 되새기고, 초심을 돌아보고 있다. 눈물 흘리는 사람, 억울한 사람,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구정을 펼치자는 다짐도 새롭게 다져본다.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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