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내 차가 침수된다면? 광주 110대·전남 79대 침수…손보사들 비상체제 강화 오복 기자연합뉴스

2023년 07월 17일(월) 18:26

전국적인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업계가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피해를 입은 차주에게 보상 안을 안내하고 있다.

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전체 손해보험사에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침수 피해 등으로 접수된 차량은 총 995대에 달한다.

광주에서는 110대, 전남에서는 79대가 침수로 인한 피해로 접수됐다.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고, 각 보험사가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하는 시스템 등 지방자치단체와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중이다.

만약 차량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보험에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를 통해 침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단 차문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빗물이 들어간 피해일 경우나 자동차 안에 놓아둔 물품에 대한 손실은 보상받지 못한다.

또 수해로 차가 완전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매할 경우 보험사에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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