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로 만나는 전통연희극 22일 남도소리울림터 ‘The광대’ 창작연희극 공연 최명진 기자

2023년 07월 17일(월) 19:53

우리 민족 고유신화인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연희극이 다양한 연희 무대로 펼쳐진다.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4시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연희집단 ‘The광대’ 초청공연 ‘당골포차’를 무대에 올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무대로 버나놀이, 땅줄놀이 등 연희와 경쾌한 집시음악이 어우러져 유쾌함을 선사한다.

단군시대 굿 음악에 대한 상상과 한국 전통연희, 집시가 갖고 있는 ‘즉흥’ 키워드, 포장마차에 어울리는 ‘유랑’이라는 이미지를 살려 구성됐다.

고단한 하루의 끝 당골포차에 들러 속 썩이는 자식, 나만 괴롭히는 상사 이야기로 투덜대는 단골손님들의 이야기에 오지랖 넓은 ‘환웅’ 사장은 끄덕끄덕 들어주고, 참견하기도 한다. 주력 메뉴인 버나놀이, 땅줄놀이 등 연희와 경쾌한 집시음악에는 오늘은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지각색 사연이 담겨있다.

당골포차는 오늘도 힘낸 모든 이들에게 수고했다며 유쾌한 위로를 전한다. 전석 무료공연/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