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확장은 광주시 특혜 행정” 참여자치21 “확장 이전 계획은 기존 대비 4배 커져” 안태호 기자

2023년 07월 17일(월) 21:19

광주 시민단체가 확장·이전을 앞둔 신세계백화점에 대해 특혜 행정을 제공하고 있다며 광주시를 규탄했다.

참여자치21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광주시는 신세계에 베풀어온 특혜 행정을 멈추고 백화점 확장 이전에 따른 도시 문제와 시민 피해·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신세계백화점 확장·이전에 따른 감정평가 결과 광주시 소유 도로가 편입되면서 예상 액수보다 600여억원이 높은 2천638억원으로 분석됐다”며 “광주시는 국토부 지구단위 계획 수립지침 규정을 최대로 적용해 기부채납액을 395억원으로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신세계는 기부채납액 규모를 축소하고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도시계획 건축 공동위원회를 앞당겨야 한다고 큰소리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확장 이전 계획은 2018년 계획안보다 치명적인 도시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시에는 교통 혼잡을 위한 1㎞ 길이 지하차도 계획이 수립된 바 있지만, 매장 규모만 현재보다 4배 이상 커지는 내용이라 큰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