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스쿨존에 ‘지능형 횡단보도’ 도입 내달까지 백운초교 등 14곳…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기대 주성학 기자

2023년 07월 17일(월) 21:19

광주 남구가 초등학생 등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을 도입한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사업비 11억5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말까지 백운초등학교 앞을 비롯해 14곳에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녹색불로 바뀌면 음성으로 횡단을 안내하고, 적색 신호로 바뀌면 신호 위반자를 감지해 위반 사항을 안내하는 보행 음성안내 보조장치와 과속경보 표지판 등으로 구성됐다. 남구는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14곳에 보행 음성안내 보조장치 8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과속경보 표지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진입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LED 전광판에 해당 차량의 속도를 표시해 규정 속도 외의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며 백운초등학교 앞을 포함해 10곳에 조성한다.

남구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환경을 조성해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 주민 모두가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