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7월 18일(화) 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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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KRX) 0.10%↑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956.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금 가격은 지난 주 美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 달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하지만 중국의 예상치를 밑돈 GDP 데이터가 원자재 가격에 부담을 주면서 금 가격은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분기 GDP가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 4.5%는 넘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1%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5.5% 성장한 59조3천34억 위안(약 1경468조원)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금 소비국인 중국의 저조한 GDP 데이터 발표 후 원유와 금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다.
귀금속과 원자재의 주요 시장이 중국인 만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분위기다.
달러화와 국채금리도 지난 주에 이어 여전히 약세를 보였지만 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하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5% 하락한 99.94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bp 하락한 3.8068%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이번 달에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시장은 연준이 사실상 이번달에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1.5%로 반영됐다.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96.1%로 반영된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낮은 금리는 무이자 금의 매력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금 가격이 이날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금값이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Exinity 수석 시장 분석가 Han Tan은 "연준이 7월 금리 인상이 현재 금리 인상 주기의 궁극적인 정점이 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다면, 그것은 금괴 강세론자들이 다시 한 번 $2,000를 쫓도록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부터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5~26일에 열린다.
7월 FOMC를 앞두고 물가와 고용 지표 등 대부분의 중요한 경제 지표는 이미 발표됐다. 18일에 발표되는 소매판매 지표가 그나마 시장의 관심을 끄는 일정 가운데 하나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등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편, 9월 인도분 팔라듐은 14.7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28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분 백금은 3.2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987.50달러를 나타냈다. 9월 인도분 구리는 파운드당 9센트(2.3%) 하락한 3.84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7시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54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전날 1g당 8만원 선이 무너진 국내 금값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은 1g당 7만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10% 오른 g당 79,900원, 신한은행에서는 0.36%(286.63원) 하락한 g당 79,508.86원을 보이고 있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서는 금 살때와 팔때 가격은 각 340,500원, 305,000원, 금시세닷컴에서는 살때와 팔때 각 337,500원, 308,000원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266.6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