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광주대, 아쉬운 준우승 박희중 기자

2023년 07월 18일(화) 20:35

태백산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대 선수단. <광주대 제공>

광주대 축구가 태백산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대는 지난 17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프’ 선문대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광주대는 조별 예선에서 김천대와 2-2로 비기고 카톨릭관동대(3-1)와 중원대(2-0)를 연파하며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호원대를 1-0으로 꺾은 광주대는 8강전과 4강전에서 각각 용인대와 전주대를 상대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광주대는 결승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선문대를 상대로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치며 기회를 노렸다.

선문대의 공세에 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박종건의 선방과 몸을 던진 수비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광주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훈, 최진혁, 차준수 등 3명을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모색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선제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광주대는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만회골에 총력을 펼쳤지만 상대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고전하다 후반 추가시간 선문대 이은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2021, 2022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연패, U리그 4연패 위업에 빛나는 광주대는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그동안 유독 인연이 없었던 저학년 대회에서 창단 후 최고성적을 거두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