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스태그플레이션 철저히 대비해야” 광주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건전성 관리 고도화 등 추진 임채만 기자

2023년 07월 18일(화) 20:56

광주은행은 18일 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각 부문별 우수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2023년 2분기 경영실적과 3분기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 시간을 가졌다.

본 회의에 앞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강기정 광주시장을 특별 초청해 ‘민선 8기 취임 1주년 및 하반기 시정운영 방향’이라는 주제로 소회 및 다짐을 듣는 시간을 가졌고, 광주은행 임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후 이어진 회의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올 한해 세 차례 하향 조정된 국내 경제성장률, 저성장·고물가 국면의 준스태그플레이션에 철저히 대비하고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핀테크 업체들과의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 현상황에서 강인한 기초체력을 밑바닥에 둔 생존전략으로 우량자산을 증대하고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로 100년 은행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확실한 금융시장에서 적극적인 혁신 및 건전성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질의 서비스 및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로 ‘고객의 금융편익 제고’ ▲공공적 역할 적극 수행을 통한 지역의 ‘신뢰회복’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재무건전성 제고’를 통한 혁신 경영을 강조했다.

세부 실천 전략으로 ▲건전성 관리 고도화 ▲성장성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관리 ▲미래성장동력 확충 4가지를 제시하며 혁신경영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이어 고 행장은 “우리가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가장 약한 곳을 찾아내 강화시켜 나가야만 한다”며 ‘분야별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내부적 역량’을 높여나갈 것을 당부했다.

광주은행은 내부적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토스 공동대출, 가상자산 거래소 제휴, 인수금융 확대, FX트레이딩 개시, 외환 선물환거래 재개, JBSV 브로커리지 개시 등 금융서비스 영역을 다방면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금융편익 제고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쟁력 있고 시의 적절한 상품을 출시하고, 예고되지 않은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아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에 뿌리를 내린 향토은행으로서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 경영상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동반 특별자금대출’ 5천억원을 별도 편성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