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명창·명무…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최명진 기자

2023년 07월 19일(수) 19:43

제2회 명인명창명무전 공연 모습

각 분야에서 최고 경지에 오른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선사한다.

광주 시민과 함께하는 제3회 명인명창명무전 ‘신명’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주최하고 김광복류피리산조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네 명인들을 초청해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을 선보이는 자리다.

평생 한길만을 우직하게 걸어온 각 분야 최고의 예인들이 출연해 하늘이 내린 소리를 시민들에게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대금과 아쟁 ‘산조병주’로 문을 연다. 다음으로 가야금병창 ‘고고천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김광복류피리산조 무대는 이날 자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독특한 남도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어 태평무와 한량무의 ‘멋’, 가야금독주 ‘흥’ 무대가 준비됐으며 서도소리 ‘수심가’, ‘자진아리’, ‘사설난봉가’를 비롯해 경기소리 ‘노랫가락’, ‘창부타령’ 등을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즉흥 연주를 펼치는 시나위합주다. 이 무대는 특히 연주자 기량이 돋보이는데, 남도굿의 원천인 시나위를 통해 공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문의 062-385-3815.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