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잔잔한 유혹’에 빠지다 최중석 개인전, 26일까지 금호갤러리 최명진 기자

2023년 07월 20일(목) 19:42

‘월출산 전경’

월출산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는 최중석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6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1·2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정년퇴직 후 인생 2막을 그림 공부에 매진하며 그간 작업했던 작품들로 이번 개인전을 마련했다.

그의 작품은 월출산의 수려한 경관들로 웅장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월출산은 영암이 고향인 작가에게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 같은 곳이다.

작가는 월출산 자락에 있는 마을에서 나고 자라면서 골짜기마다 친구들과 걸었던 발자국, 장난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월출산의 제일봉인 천황봉과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향로봉, 사자봉, 장군봉, 그리고 미국의 캐논산맥의 큰바위 얼굴보다 더 훌륭하다는 큰바위 얼굴, 아홉개의 웅덩이가 있는 구성봉 등을 캔버스에 옮겨 놓았다.

모든 작품을 한데 모아두고 보면 마치 산 꼭대기에서 경관을 감상하듯 월출산의 신비로운 모습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아름다운 월출산의 모습들은 전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작품들은 마치 산속에서 힐링하듯 초록초록한 자연의 색을 담아낸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