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몰락 위기”…광주상인연합, 복합쇼핑몰 반대 기자회견 오는 24일 시의회서 양시원 기자

2023년 07월 20일(목) 20:20

광주 35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회원으로 둔 광주 최대의 상인단체 ‘광주시상인연합회’가 지역 상인과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추진에 대해 공동 행동에 나선다.

20일 광주시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오는 24일 광주 시의회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입점 허가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는 대형마트보다 지역상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복합쇼핑몰 입점을 관련 논의도 없이 일방적 행정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며 “광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복합쇼핑몰이 시 외곽이 아닌 시 중심부와 인근에 위치해 상인들은 지역 상권 몰락의 위기감으로 가득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도시민의 여가문화와 소비욕구 충족을 위해 서민경제 몰락을 눈 감는다면 상인 시민들의 거센 저항을 불러올 뿐이다”며 “강기정 시장은 더 이상 일방적 행정을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인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