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7월 22일(토) 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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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
금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가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3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966.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주간 금가격은 전주의 1,964.40달러보다 0.1% 높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이날 금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연동하며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의 부정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여 해외바이어들의 매수 심리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달러화 가치는 4영업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면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101.04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1.123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회복세를 반영했다. 연준이 다음주로 다가온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반영됐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이번이 사실상 연준의 마지막 긴축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6.0% 수준만 반영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조 지표도 달러화 강세에 한몫했다.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되는 구실이 되면서다. 미국에서 지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는 감소했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천 명 감소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탄탄한 미국 고용시장 데이타는 연준의 긴축(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금 가격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다음주 25~26일 이틀간 열린다. 귀금속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이번에 종료될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Exinity Group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Han Tan은 “7월 금 가격이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이 이번 주기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상승했다”며 "연준이 이달 이후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신빙성을 부여한다면 금 가격은 2,000달러를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면, 연준이 금리 인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개념에 찬물을 부으면 결국 금 가격은 1,900 달러 초반으로 다시 하락하도록 유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9월 인도분 은 가격은 11센트(0.4%) 하락한 온스당 24.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주간 가격은 약 1.4% 하락했다. 10월 플래티넘은 8.10달러(0.8%) 오른 온스당 972.20달러로 이번 주 1.2% 하락했다. 9월 팔라듐은 11.2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286.50달러로 전주 대비 1.6% 상승했다. 9월 구리 가격은 2센트(0.4%) 하락한 파운드당 3.82달러로 주간 2.9% 하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2023년 말까지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전문 거래업체 불리온볼트(BullionVault)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민간 투자자의 1,440명 이상이 응답한 가운데 약 50%의 개인 투자자가 금 가격이 연말까지 10% 상승해 온스당 약 2,125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 금값과 기타 귀금속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통화정책을 꼽았으며, 지정학적 문제와 정부 지출 및 적자의 규모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7시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60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348,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09,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7,200원, 176,2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은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0.89% 내린 4,490원, 팔때는 0.85% 하락한 3,520원이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1.18% 오른 169,000원, 팔때 가격은 0.72% 상승한 138,000원을 나타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5원 오른 1283.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