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도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신고 29건 오인신고 15건·경찰 조사 14건…절대 개봉하지 말고 신고해야 김재정 기자

2023년 07월 22일(토) 11:00

전남도는 22일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우편물에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남도내 테러 의심 우편물 신고는 목포·순천·무안 등 12개 시·군에서 총 26건이 접수됐다.

이 중 13건은 경찰이 인계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나머지 13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21일 오후 8시 48분, 22일 0시 2차례에 걸쳐 ‘의심스런 우편물은 열지 말고 신고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앞서 지난 20일 낮 12시 29분께 울산 동구 복지시설에서 대만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 개봉으로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 등 피해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국제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본인이 외국에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을 받은 경우 절대 열어보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