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이용빈 “소부장 특화단지 환영” 김진수 기자

2023년 07월 23일(일) 20:40

민형배(左), 이용빈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미래차 분야에 ‘광주 자율주행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를 최종 선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갑)·민형배(광주 광산을)이 23일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용빈 의원은 “특화단지 지정 결정은 지역의 미래차, 소부장 경쟁력이 전국에서 앞서나갔다는 것을 인정받은 성적표이자 143만 광주시민들의 염원이 이뤄낸 벅찬 결과”라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광주의 미래차 산업 발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룰 빅뱅 동력이 확보된 셈”이라고 밝혔다.

민형배 의원은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은 광주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광산의 도시 지형을 바꿀 단초”라며 “특화단지는 내연차 시대에서 친환경차·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미래차 전성시대로 향하는 자동차산업의 흐름과 일맥상통하며 이제 광주는 미래차 메카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 의원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실패와 관련,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시와 전남도 2개 광역단체가 협력했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며 “‘지역균형발전’이 심사 평가 항목에 제외돼 걱정이 많았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광주에 이미 부지가 확정됐고 전남이 RE100 실현 최적지임을 고려하면 탈락에 의문도 남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에도 기대를 걸었지만 역시나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AI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 설립’은 공염불”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