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칼럼]코로나19 재확산…개인 위생 철저히 |
| 2023년 07월 25일(화) 2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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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 1일 확진자 수가 지난 5월까지는 1만명 이하로 조절됐지만, 6월에 접어들어 1만5천명 전후를 보이더니 7월에는 3주째에 3만명을 초과해 급기야 4만명을 초과한 날도 있어서다. 특히 여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 현상까지 맞물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드 코로나’로 종합병원을 제외한 의원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가 해제되고 휴가철 및 무더위로 에어콘 시설에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코로나가 확산돼 의원급 외래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2 전후로 증가해 재유행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증상은 있어도 검사를 받지않는 ‘샤이’ 즉 숨어있는 환자를 생각하면 환자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여름철에는 좀처럼 유행하지 않은 독감이 예년의 1천명당 4.9명 정도인 것에 비해 최근 16.3-16.9명 정도로 3배 정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다중 밀집 지역 및 단체 생활 등 마스크 해제와 더불어 감염된 후 1년 전후로 면역력이 저하되는 현상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환자를 경험해보면 임상적 증상은 더 다양해졌다. 근육통·식은땀·오한·인후통·기침 등이 주증상으로 발열은 있거나 없을 수도 있다.
독감은 38.5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오한이 주증상이며 코로나·독감 키트에서 음성이 나오면 목 안의 인두나 편도에 하얀 막이 보이는 세균성감염을 확인해야 한다.
위의 3가지 질환이 아닌 경우에는 다른 여러 호흡기바이러스 질환을 의심한다.
검사에서 주의할 점은 가족·직장의 확진자와 접촉해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 음성이어도 의원을 방문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방법으로 다중 밀집 지역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규칙적 생활, 손 씻기, 충분한 휴식 등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추후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코로나19가 재확산세에 접어든 만큼 독감과 비슷하게 등급이 하향조절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어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