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재원 투입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 주목 전남도,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4곳 선정 김재정 기자 |
| 2023년 07월 25일(화) 2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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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남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순천시와 강진군,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시·군에 도비와 시·군비 등 총 1천425억원을 투입, 청년 유입을 위한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 자원 개발 등 고른 지역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25일 “2023년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순천·강진·진도·신안 등 4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순천시 ‘스마트 생물전환 산업화 플랫폼 111 프로젝트’, 강진군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사업’, 진도군 ‘진경-진도산해도경 프로젝트’, 신안군 ‘인물, 역사, 문화의 하의권(신의·장산) Re-See 프로젝트’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3-4년간 총 1천4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순천과 강진은 올해 사업에 착수하고, 진도·신안은 재정 여건과 사업 내용 보완 등을 이유로 2024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중앙 공모에만 의존해왔던 지역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주도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다. 지역 주도 균형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만족도 제고, 자립적 성장 기반 마련에 목표를 두고 있다.
총사업비 300억원 기준 도비로 60% 지원하며 40%는 시·군이 부담해야 한다. 또 300억원 초과 분은 시·군이 사업비를 조달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 계획서와 현장 평가 등을 통해 사업 대상을 선정했으며 시·군 수요와 지방소멸위기 대응 등 사업의 시급성과 사업 준비 등을 감안, 올해 2년 분 4개소를 선정했다.
도·농 통합 이후 인구가 급감한 승주읍을 거점으로 한 순천시의 ‘스마트 생물전환 산업화 플랫폼 111 프로젝트’(총사업비 325억원)는 새싹삼을 활용한 생물 전환 소재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원스톱 추진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강진군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사업’(총사업비 420억원)은 10년 넘게 방치된 폐교(성화대학) 부지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실감기술) 융복합 플랫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진도군의 ‘진경-진도산해도경 프로젝트’(총사업비 300억원)는 진도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공연장+전시관+미디어 라이브 공연)을 조성하는 등 회동관광지(신비의 바닷길)의 노후 관광시설을 탈바꿈할 계획이다.
신안군의 ‘인물, 역사, 문화의 하의권 Re See 프로젝트’(총사업비 380억원)는 섬 지역 문화와 자연 자원을 연계한 관광·문화·편의시설을 구축, 낙후된 신안 남부권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내년 하반기께 한 차례 더 공모를 추진해 2025년 대상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대규모 도비를 투입하는 만큼 향후 예산 상황을 감안해 공모 지속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구 감소 지역, 발전 소외 지역에 대한 파격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도내 청년 유입을 위한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자원 개발 등 고른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했다”며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획기적인 지역 균형발전을 일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