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빈 작가 개인전, 27-8월2일 금호갤러리 아스라한 기억 저편 사유의 섬을 만나다 최명진 기자

2023년 07월 26일(수) 19:27

‘사유의 경계’

어린 시절 늘 바라봤던 섬에 대한 사유의 이야기가 그림으로 표현된다면 어떨까.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유빈 작가의 개인전 ‘사유의 섬’이 27일부터 8월2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1관에서 열린다.

전남대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재학 중인 이 작가는 그간 작업해온 다양한 사유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목포에서 태어나 많은 섬과 바다를 보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에게 바다와 섬은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향수와 같은 곳이다.

작품 속 멀리 내다보이는 섬들의 모습은 작가가 심리적으로 위안을 삼고 사유하는 공간이다.

작품에 보여지는 하얀 섬들은 흰색 도화지와 같이 나만의 세계를 드러낸다. 흰 공간은 현대사회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적 경계를 의미하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작가는 “작품 속 그려진 섬들이 관람객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됐으면 한다”며 “편안하게 관람하시면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