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나주박물관서 놀며 배워요” 내달 1-5일 ‘1박2일 달빛 역사여행’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 다채 최명진 기자

2023년 07월 26일(수) 19:27

‘1박2일 달빛 역사여행’ 전시실 탐방<국립나주박물관 제공>

국립나주박물관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캠핑으로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석등’, ‘고분 속 보물’, ‘금동신발’, ‘발굴’ 총 4개 키워드로 진행된다.

먼저, 1929년 나주를 떠나 88년 만에 돌아온 보물 ‘석등’을 다루는 ‘나주로 돌아온 석등’에서는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살펴보고 조립식으로 설계된 석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실로 만드는 문화재 이야기’는 실로 짜여진 회화라는 뜻의 태피스트리(tapestry) 기법으로 영산강 유역에서 발견된 고대 문화유산들을 실로 표현해보는 활동이다. 영산강이 품고 있는 역사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뚱땅뚱땅, 나는 금속공예가!’는 금동관과 금동신발의 장식 방법 중 하나인 타출(打出)기법을 활용해 나주 복암리 3호 무덤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의 물고기 장식을 꾸며볼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이다.

‘땅속에서 보물을 찾아요!’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문화재 발굴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과자로 문화재 발굴놀이 키트를 만들고, 문화재 모양 과자를 발굴해 보도록 구성했다.

박물관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캠핑 프로그램 ‘1박2일 달빛 역사여행’도 마련됐다.

다음달 4-5일 1박2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고대 영산강 유역의 역사와 나주의 문화에 대해 배우며 박물관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 어린이(초등학생 이상)가 포함된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나주박물관 누리집에서 교육별 해당 기간에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