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태의 사주칼럼] 양택삼요(陽宅三要) |
| 2023년 07월 26일(수) 19:42 |
부엌, 주방은 물을 써서 음식물을 씻기도 하지만 불을 써서 음식을 요리하기도 한다. 즉 집안에서 유일하게 물(水)과 불(火)이 공존하는 곳이다.
명리학(命理學)에서는 재물의 근원을 식상성(食傷星) 즉 먹는 음식으로 본다. 먹는 음식은 건강과도 직결돼 있다. 재물과 건강의 근원인 음식을 하는 부엌과 주방의 관리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방을 관리해야 좋을까. 첫 번째 정리 정돈과 청결이다. 주방 풍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물건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정리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주방에 많이 있으면 먼지가 쌓이고 탁한 기운이 쌓여서 좋은 기(氣)를 차단하기 때문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주방은 건강과 재물운을 주관한다고 했다. 어지럽거나 정리가 돼 있지 않으면 가족의 건강 문제가 생기거나 금전 운이 상승하지 않으므로 항상 깨끗하게 정리 정돈해야 한다. 또한 깨끗하고 따뜻한 곳에는 악운의 상징인 음기(陰氣)가 쌓이지 않고 행운을 주는 밝고 환한 양기(陽氣)가 쌓인다. 그래서 주방 풍수인테리어를 할때는 가능하면 구조상 햇볕과 통풍이 잘돼야 한다. 햇빛과 통풍이 잘되면 양기(陽氣)도 쌓이고 식기, 도마, 칼 등이 자연 살균 및 건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바로 조명과 색상입니다. 재물운과 건강 운(運)에 영향을 많이 받는 주방은 가능하면 흰색이나 밝은색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풍수인테리어 원리로 흰색은 오행(五行)으로 금(金)이고 방위로는 서쪽이다. 흰색은 순수함과 청결을 의미하고 깨끗함을 상징하며 서쪽은 열매나 결실을 상징하기 때문에 흰색계통이 좋다. 흰색 다음으로 좋은 색은 환한 개나리색이나 밝은 베이지색이 좋다. 이러한 색은 황금색과 노란색의 대명사인 토(土)의 색이다. 오행상 토(土)는 토(土) 생(生) 금(金)의 원리로 금(金)오행의 어머니 역할을 하는 색깔이며, 예로부터 토(土) 자체를 비옥한 땅과 만물의 근본으로 보기 때문에 재물의 색으로 보았다.
식탁 위 조명은 밝을수록 좋으며, 전반적인 주방 인테리어 색상은 밝고 따뜻하고 화사한 색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만 부엌에 잘 적용하셔도 풍수(風水)에서 말하는 기운(氣運)의 흐름은 상당히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