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권리 보호 사회가 적극 나서야” ●광주 남구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위촉 올해 첫 시행…변호사·교수·NGO 활동가 등 전문가 구성 침해 사례 조사·구제 방안 제시·정책 제안 등 2년간 활동 주성학 기자

2023년 07월 26일(수) 19:42

광주 남구는 지난 24일 지역 아동들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위촉된 옴부즈퍼슨은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광주남구 제공>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 남구는 지난 24일 지역 아동들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위촉된 이들은 김경은(43) 변호사, 정민(52·여) 광주대학교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부교수, 김혜은(47·여)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 변정랑(43·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팀장, 권봉민(44)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 복지사업팀 팀장이다.

옴부즈퍼슨은 남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해 독립적인 지위에서 아동의 입장을 옹호하고 대변한다.

아동권리 침해 사례 조사·상담 및 권리 구제 방안 제시, 사업 및 정책에서 아동권리 부재·침해요소 검토, 개선방안 제언 및 아동권리 보호 증진을 위한 필요사항을 자문한다.

활동 기간은 오는 2025년 7월까지 2년간이다.

정민 광주대학교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부교수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남구 어린이들의 기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를 포함해서 광주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어린이들의 권리 보호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아동권리 전담부서 ▲아동의 참여 체계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정기적인 아동권리 현황 조사 ▲아동 영향평가 등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포함한 10가지 구성요소를 마련했다.

이정권 아동청소년 과장은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눈높이에서 바라보겠다”며 “옴부즈퍼슨의 제안에 귀 기울여 아동을 위한 더 나은 정책 제도를 발굴하고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