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페달 밟는 광주 5대 신활력벨트 조성사업

2023년 07월 26일(수) 19:42

광주시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Y벨트)’ 사업은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 기본구상 등 타당성 용역이 끝나는 내달 말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을 잇는 두 강의 역사성과 생태 보전, 수질 수량 개선 등 과제를 해결하고 사람이 모이는 재미난 꿀잼공간으로 변신할지 주목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옛 전방·일신방직 등 광주천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지를 연결한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전거, 도보로 쇼핑과 여가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상했다. ‘광주송정역 활력벨트’에는 송정역 앞 광장, 투자선도지구 개발, 미디어아트 조성, 장록교 재가설 등이 추진된다. 역사 증축은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 착공한다.

호남권 최대 규모 창업단지인 ‘광주역 벨트’는 빛고을창업스테이션, 복합 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과 일자리연계형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뒀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에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광주CGI센터와 실감콘텐츠큐브(GCC)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이 육성된다.

광주시가 부서간 협업체계를 가동해 재미·힐링·교통·창업·디지털콘텐츠 거점이 될 5대 신활력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광주관광 혁신 프로젝트’는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관광도시’라는 비전 아래 2026년까지 이용인구 3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꿀잼도시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변화의 핵심으로 신활력벨트가 자리한다. 즐길거리가 부족하던 도시가 흥미로운 매력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민선 8기 첫 조직 개편으로 광주시는 시정 전반에 걸쳐 정책과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신활력추진본부’를 신설했다. 복합쇼핑몰 유치, 생활 속 공원과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관광 마케팅과 산업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창업 및 교육을 통해 청년들에게 내일이 빛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이다. 시민들의 눈과 귀가 신활력벨트에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