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신규 확진 가파른 상승세 광주 2천193·전남 2천451명…6개월만에 2천명대 진입 마스크 의무 해제·휴가철 밀접 접촉 등이 원인인 듯 박선강 기자

2023년 07월 26일(수) 21:03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2천명대를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6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의 문진을 도와주고 있다.<광주북구 제공>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2천명대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2천193명, 전남 2천451명 등 총 4천64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생 추이는 ▲19일 3천299명(광주 1천521명·전남 1천778명) ▲20일 3천221명(광주 1천396명·전남 1천825명) ▲21일 3천513명(광주 1천600명·전남 1천913명) ▲22일 3천280명(광주 1천605명·전남 1천675명) ▲23일 1천485명(광주 614명·전남 871명) ▲24일 3천556명(광주 1천419명·전남 2천137명) 등이다.

주간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광주 2천936명, 전남 3천576명 각각 증가했다.

광주의 경우 전날부터 2천명대에 진입했다. 지난 1월4일 2천282명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지난 1주일 동안 1만3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확진자는 96만6천236명으로 광주 인구수 대비 67.3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주간 1일 평균 확진자는 6월21-27일 529명, 6월28일-7월4일 611명, 7월 5-11일 812명, 7월12-18일 1천59명, 7월19-25일 1천478명으로 4주 연속 증가세가 뚜렷하다.

광주시는 위중증 병상가동률은 63.6%, 주간 치명률은 0.01%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에선 24-25일 이틀 연속 2천명대가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주일 동안 1만2천650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일 평균 확진자는 1천807명이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광주 1.16, 전남 1.30으로 광주는 증가 추세임에도 1주일 전보다 0.01 줄었고 전남은 0.05 증가했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광주 5명, 전남 12명으로 전주 대비 광주는 3명 늘었고 전남은 동일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및 휴가철 밀접접촉 등으로 당분간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 환기 등 일상생활 속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