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5·18 특위, 공식 활동 돌입 박선강 기자

2023년 07월 26일(수) 21:04

광주시의회 5·18 특별위원회가 26일 5·18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정다은 위원장 등 특위 소속 9명 전체 의원은 이날 망월동과 옛 전남도청 일원 등에 산재해 있는 5·18 주요 사적지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점검과 현황을 청취하는 한편, 향후 활용 계획을 논의했다.

정다은 위원장은 “버려지다시피 한 일부 5·18사적지의 처참한 모습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특위 출범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준비된 이번 사적지 현장 방문은 노영기 교수의 재능기부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5·18특위 위원들의 이해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5·18특위는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5·18사적지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황을 청취해 향후 효율적인 보존 및 관리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5·18 특위는 5·18 기념사업을 비롯해 5·18 관련 제도 정비와 교육정책, 시설·기록물 관리 실태 점검, 헌법 전문 수록, 전국화·세계화 등 5·18 관련 주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9일 출범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