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탐험하고 작품 제작하고 공연 기획하고 ●‘여름방학 명소’ ACC…어린이·청소년 교육·체험 프로그램 탐험대·투어 해설사 등 어린이 프로그램부터 청소년 대상 예비전문인 교육, 창작연수까지 전문 도슨트가 들려주는 다양한 전시 관람도 최명진 기자

2023년 07월 27일(목) 20:03

도슨트 전시 해설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청소년 대상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는 동안 어른들은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기에 일석이조다. ACC 어린이·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과 전시 등을 소개한다.

먼저, ACC는 초등학생 어린이가 전당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기고 알아가는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8월19일부터 9월23일까지 ‘ACC 어린이 탐험대’를 운영한다. ▲문화전당의 다양한 공간을 임무를 통해 탐험하기 ▲탐험투어 주제와 연계한 키링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신청은 8월1일부터 가능하며, 참가비는 5천원(선착순 마감)이다.

초등학생 어린이가 해설사가 돼 ACC 건축물과 공간 등을 직접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열린다.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ACC 투어 어린이 해설사 발굴 프로그램’이다. 8월8일부터 18일까지 ▲기초 투어해설 교육 ▲해설 대본 작성법 ▲투어 해설 실습교육을 총 7차례 진행한다. 참여 학생은 ACC 투어 해설사가 지도하는 현장 해설 실습교육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투어 프로그램 현장에서 어린이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어린이·청소년 교육 활동 모습

청소년이 문화예술 분야 진로를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당 콘텐츠와 연계해 문화예술과 관련한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심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무대와 관객을 잇는 공연기획자가 돼 나만의 공연을 기획해보는 ‘공연기획자’ 과정과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웹툰 작가’ 과정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CC 창·제작 기반 시설과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ACC 청소년 창작 공동연수(워크숍)’는 오는 8월8-10일 문화창조원 복합스튜디오에서 열린다. ▲ LED 무드등 만들기(8월8일) ▲ LED 스탠드 만들기(8월9일) ▲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8월10일)로 이뤄졌다. 수강료는 무료(선착순 마감)다.

전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전시도 열리고 있다.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8월27일, 복합전시 2관)’와 ‘걷기, 헤매기(-9월3일, 복합전시 3·4관)’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복합전시 1관 ‘몰입미감: 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10월15일)’ 전시에도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도슨트 전시 해설을 들려주고 싶다면 ACC 문화창조원과 문화정보원 안내대에서 신청하거나 ACC 누리집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전시해설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5시까지 총 6회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