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청, 여름철 녹조 발생 대비 ‘총력’ 환경부, ‘죽산보 상류’ 중점관리지역 선정…집중 감시 오복 기자

2023년 07월 27일(목) 21:03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여름철 녹조 발생 방지를 위해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총력대응에 나섰다.

27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는 올해 녹조가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오염원이 다수 유입되는 지역에 대해 처음으로 ‘녹조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했으며, 영산강 수계에서는 죽산보 상류 구간을 선정했다.

이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죽산보 상류에 위치한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지도·점검 횟수를 늘리고,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에 대해 총인 방류기준을 강화해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드론을 활용해 죽산보 주변 지천의 퇴·액비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하천 500m 이내에 위치한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을 점검하는 등 오염원을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녹조 발생에 유리한 하천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조류 분석기관-정수장 조류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상수원 원·정수 검사를 강화하고, 고도처리 강화 등의 조치를 실시해 먹는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