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위안부·항일’ 피해자 기림의 날 개최 내달 9-15일 영화 상영·근대문화역사길 걷기 등 다채 남구 평화축제·광주지역 청소년 대상 글·그림 공모전 주성학 기자

2023년 07월 30일(일) 20:29

광주 남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선보인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8월9-15일 일주일간 양림동을 중심으로 관내 곳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다음 달 9일과 11일 오후 7시 각각 노대동 물빛 근린공원과 월산동 반도유보라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찾아가는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영화는 위안부 할머니를 모티브로 제작한 ‘아이 캔 스피크’가 상영된다.

또 11일에는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일대에서 서부원 살레시오고 한국사 교사와 함께하는 근대역사문화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날인 12일 오후 4시부터는 양림동 평화 소녀상 및 공예 특화거리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6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남구 평화축제’가 열리며 문화공연, 체험 행사, 전시 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및 항일 관련 영화 감상 글·그림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광주에 거주하는 9-1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감상문의 경우 일본군 위안부 또는 항일 관련 영화를 감상한 뒤 1천자 이내로, 그림은 만화 혹은 손 그림으로 8컷 또는 A3 크기 포스터 1장을 그려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공모전 담당자 이메일(n9002100@korea.kr)로 받으며 신청서 양식은 남구청 홈페이지(www.namgu.gwangju.kr)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분야별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평화상(남구청장상)을 비롯해 인권상(국회의원상), 통일상(남구의회 의장상)을 수여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감사담당관(607-2222)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