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中企 법정의무교육 지원사업’ 호응 올해 7월까지 기업·참여자 전년比 43·62% 각각 늘어 성희롱 예방·장애인 인식 개선 등…11월10일까지 접수 안재영 기자

2023년 07월 30일(일) 20:48

광주 북구의 ‘중소기업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수강 지원사업’이 지난해 대비 참여기업 43.33%, 참여자 수 62.06%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관내 중소기업의 법정의무교육 이수를 돕고 건강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수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과목은 법정의무교육 대상인 ▲성희롱 예방 ▲개인정보 보호 ▲장애인 인식 개선 ▲퇴직 연금 ▲괴롭힘 예방 등 5종이다.

성희롱 예방 교육은 개념 및 발생 원인과 발생 시 대처방법을, 개인정보 보호 교육에선 개인정보는 무엇이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안내한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에서는 장애의 정의 및 유형과 차별금지법, 고용정책과 우수 사례 수강이 가능하다.

퇴직연금 교육은 종류와 유형, 가입 시 확인사항을,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은 사례와 발생 시 처리 절차 등을 배울 수 있다.

해당 교육들은 남녀고용평등법·개인정보보호법·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고용노동부 발표 취업규칙 표준안에 의거, 사업주와 근로자(개인정보 보호교육은 취급자, 퇴직연금교육은 가입자만)가 연 1회 필수 이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최대 5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북구는 고용노동부 지정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관내 중소기업들이 무료로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교육에는 기업 30곳과 609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19일까지 기업 43곳과 987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참여기업 43.33%, 참여자 수 62.06%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교육 접수 기간이 오는 11월10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참여율은 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북구 관계자는 “온라인 수강을 통해서라도 진도율 100%를 달성하면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수료로 처리된다”며 “아직 올해 사업 신청 및 교육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 북구 산업단지지원과(062-410-6371)로 문의하면 된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