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주민 참여 활발 광주역의 새로운 변화

2023년 08월 01일(화) 19:38

광주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가 공동체 활성화, 콘텐츠 발굴 등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데, 2020년부터 현재 32개 단체가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1차를 통해 11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하반기 공모에서는 신청 접수한 14개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8-9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내용은 구체적으로 지역 특색을 담은 문화·예술·아카이브, 교육·체험 등을 통한 주민 역량 강화, 도시재생 브랜딩(스토리텔링 등), 상권 활성화 콘텐츠, 마을기업 아이템 개발 및 컨설팅, 공동체 활동 거점 조성 및 공유공간 활용 등이다. 광주시는 KTX의 송정역 일원화에 따라 유동 인구가 급감해 상권이 무너진 광주역 일원이 주민들의 직접 참여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신청 자격은 광주역 권역 내 거주자로 3인 이상 구성된 모임이나 광주시에 소재한 비영리 민간단체이면 가능하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 현장인 광주역 일원에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빛고을창업스테이션(창업보육), 복합 허브센터(R&D 지원), 기업혁신성장센터(성장지원),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과 일자리연계형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도시재생은 쇠퇴한 도시에 지역 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 도입 및 지역자원 활용 등을 통해 경제·사회·환경적으로 활력을 도모하는 것이고, 경제기반형은 복합앵커시설 구축, 일자리 창출 등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권역 내에서 주민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민·관 거버넌스 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역 일원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KTX) 열차 미진입 이후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새로운 성장 축으로 과거 호남권 교통의 관문에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주민들과 공유하면서 실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힘써야 한다. 침체된 상권이 되살아나고 도심 문화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