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관 여름방학 특별전 ‘렛츠 플레이’, 27일까지 오징어게임부터 가상현실까지…놀며 배우는 과학의 원리 골목길 놀이 등 4개존 40여개 시대별 추억의 놀이 마련 운동회 콘셉트 패밀리 파티 인형뽑기 기계 만들기 교육도 최명진 기자

2023년 08월 02일(수) 20:02

‘놀이의 민족’

자석 물고기 낚시터

‘놀이의 미래’

국립광주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놀이 속 숨겨진 과학원리와 사회문화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전 ‘렛츠 플레이’를 개최한다.

오는 27일까지 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놀이의 민족 ▲놀이와 규칙 ▲놀이와 예술 ▲놀이의 미래 총 4개 존 40여개의 다양한 놀이체험으로 구성됐다.

프롤로그 공간에서는 놀이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보며 내가 좋아하는 놀이를 찾아본다.

우리나라 시대별 놀이를 살펴보는 ‘놀이의 민족’존에서는 주령구, 쌍륙과 같이 오래 전 우리 선조들이 즐겨왔던 놀이부터 오징어게임 등 7080세대의 골목길 놀이를 만나볼 수 있다.

‘놀이와 규칙’존은 규칙을 활용해 흥미와 즐거움을 높인 놀이들로 구성됐다. 온가족이 함께 새로운 규칙을 정해서 즐길 수 있는 미션 보드게임, 대형오목과 알까기, 규칙이 없는 게 규칙인 이색스포츠 놀이,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 길을 찾는 대형미로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트램펄린, 패러글라이딩 등 스릴 넘치는 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 호응이 기대된다.

‘놀이의 규칙’ 존에서 다양한 규칙을 가진 놀이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모습.<국립광주과학관 제공>

‘놀이와 예술’존에서는 여러가지 도구로 작품을 만드는 토니처(과학상자) 작품 만들기, 그림자 놀이 등 상상력을 높이는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놀이의 미래’존에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놀이, 모션인식 놀이 등 과학기술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놀이의 미래를 만나본다.

전시존 중간에는 ‘물과 놀이’를 주제로 자석 물고기 낚시터, 워터풀 모형배 경주 놀이가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내가 가진 놀이특성을 살펴보고, 놀이과학 포토존과 기념품 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달 중에는 특별전과 연계, 신나는 가족 명랑운동회를 콘셉트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형뽑기 기계’ 만들기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태호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직무대리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온가족이 놀이를 통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렛츠 플레이 특별전 외에도 ‘물 과학 체험장’ 등 광주과학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전 ‘렛츠 플레이’ 입장료는 개인 7천원, 20인 이상 단체 5천원으로 3세 이하는 무료입장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