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의미 조명’…김호석 작가 특강 4일 시립미술관 세미나실 최명진 기자

2023년 08월 02일(수) 20:02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4일 오전 10시 ‘검은 먹, 한 점’ 전시 연계 행사로 김호석(사진) 작가 초청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알타이 지역 암각화에 나타나는 신의 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예술의 원형이 되는 암각화의 의미와 특징을 조명해볼 수 있는 자리다.

암각화는 무문자시대 그림으로 그린 인간과 자연물에 대한 기록이며, 제작 당시 사람들이 영위했던 생활상은 물론 사유의식 및 문화상과도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김 작가는 자신의 예술세계를 전개해가는 출발점에 암각화가 지니는 조형적 성과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강의는 그가 25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탐구해온 자신의 예술 뿌리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강의는 작가가 촬영한 암각화 사진 이미지와 공개되지 않았던 중요한 연구 자료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