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인액터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 ‘2023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 최종 3위 부산물→상품 재탄생 ‘Purity Planet’ 프로젝트 추진 안재영 기자

2023년 08월 02일(수) 20:02

조선대 인액터스가 최근 ‘2023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념촬영하고 있는 조선대 인액터스.

“출범 1년 만에 전국 3위라는 쾌거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의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작은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

조선대학교 인액터스가 최근 전 세계 36여개국과 자웅을 겨룰 국내 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2일 조선대 인액터스(지도교수 박종철 경영학부 교수)에 따르면 최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인액터스 코리아 주최, 현대해상 등의 후원으로 NC(National Competiton)에 출전할 국내 대표를 뽑는 ‘2023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에 앞서 전국 18개 대학은 4개 조(▲1조 성균관대·서울여대·연세대 미래캠퍼스·연세대 신촌캠퍼스·건국대 ▲2조 서울대·단국대·홍익대·경북대·가천대 ▲3조 서울시립대·전남대·경기대·조선대 ▲4조 한국외대 서울캠퍼스·고려대·중앙대·강원대)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전에서 준결승전 티켓을 거머쥔 조선대는 연세대 신촌캠퍼스·건국대·경북대·가천대·전남대·고려대·강원대와 함께 다시 한번 경합을 벌여 결승전(건국대·고려대·전남대·조선대)에 진출,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국제대회 출전권은 1위 대학에만 주어져 아쉽게도 조선대는 올해 세계 무대에 서진 못한다.

그렇지만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최대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쟁쟁한 대학들을 제치고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 참여 대학은 물론 심사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조선대는 지난 5월과 지난해 12월 열린 ‘현대해상 씨앗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두 차례 모두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9월 ‘광주창업포럼’에서도 1등의 영예를 안는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조선대 인액터스는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폐어망을 재생 플라스틱 펠릿으로 가공하는 ‘DABA’와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을 할인 판매하는 ‘Mayo’, 집단미술치료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낭만삼춘’ 등의 기존 프로젝트를 넘어 새롭게 ‘Purity Planet’을 준비하고 있다.

이현탁(건축공학과 4학년) 인액터스 회장은 “참깨를 가공하고 남은 찌꺼기인 ‘깻묵’을 비누로 제품화시키는 공정에 착수했다”며 “이 외에도 부산물이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세계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쉽지만 1년 만에 전국 3위라는 쾌거를 거둬 기쁘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