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광주점, 10월 영업 종료 예정 백화점 등 부지 합쳐 신축·확장 위해…인허가 절차 남아 양시원 기자

2023년 08월 02일(수) 20:32

광주 이마트 매장 중 최대 규모인 광주점이 오는 10월 영업을 종료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백화점 신축·확장을 추진 중인 광주신세계 계획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현재 인허가 수순을 밟고 있는 만큼 날짜는 변동 가능성이 크다.

2일 이마트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1일 내부 공지문을 통해 그룹 내 유통부문(백화점 확장)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영업 종료됨을 공지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이마트 광주점은 10월9일 영업 종료를 예정했다.

예정대로라면 이마트 광주점은 2006년 개장 이후 17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현 백화점 부지와 이마트 광주점 부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축을 계획 중인 광주신세계는 앞서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10월 이마트 건물 철거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각종 인허가 절차가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철거를 먼저 시행하는 것은 확장에 관한 의지 표명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마트 광주점 관계자는 “10월9일 영업 종료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과 공감하는 차원에서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철거가 확정될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대내외로 알릴 것이다”고 전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