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주 연속 증가 광주 2천271명·전남 2천556명…여름철 재유행 본격화 대중교통 등 밀집 환경서 ‘마스크 자율 착용’ 등 필요 박선강 기자

2023년 08월 02일(수) 20:50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오전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하는 등 여름철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2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2천271명, 전남 2천556명 등 총 4천82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생 추이는 ▲7월26일 3천878명(광주 1천761명·전남 2천117명) ▲27일 3천578명(광주 1천555명·전남 2천23명) ▲28일 3천564명(광주 1천555명·전남 2천9명) ▲29일 3천624명(광주 1천754명·전남 1천870명) ▲30일 1천334명(광주 540명·전남 794명) ▲31일 4천79명(광주 1천607명·전남 2천472명) 등이다.

주간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광주 695명, 전남 1천191명 각각 증가했다.

광주의 경우 휴일인 지난달 30일을 제외한 26일부터 31일까지 1천명대 수준을 유지하다 전날부터 2천명대에 진입했다.

지난 1주일 동안 1만1천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확진자는 광주 인구수 대비 68.08%에 해당하는 97만7천274명이다.

광주의 주간 1일 평균 확진자는 6월21-27일 529명, 6월28일-7월4일 611명, 7월 5-11일 812명, 7월12-18일 1천59명, 7월19-25일 1천478명, 26일-8월1일 1천578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1주일 전 2천631명 보다 23.9%(628명) 증가한 3천259명이다.

광주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81.8%, 주간 치명률은 0.02%로 지난주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남에선 주말과 휴일인 지난달 29일과 30일을 제외하고 평일 모두 2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주일 동안 1만3천841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일 평균 확진자는 1천977명으로 2천명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광주 1.06, 전남 1.10으로 신규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1주일 전보다 광주 0.10, 전남 0.20 각각 감소했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광주 9명, 전남 22명으로 전주 대비 광주 4명, 전남 10명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등 밀집 환경에서의 마스크 자율 착용과 다중이용시설 내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일상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등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선강 기자